신학하는 삶 오이공감

서강대 신학대학원 재학 시절을 회상하며

오랫만에 학교에 와서 바람에 날리는 벚꽃을 바라보면서 재학시절을 회상해보니 순간 순간이 신학과 신앙과 철학의 본질에 대하여 배우고 토론하고 논쟁했던 치열하고 충만한 시간이었던 것같다.

 

석사나 박사라는 학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유하고 성찰하면서 매진했던 그 과정들이 은총이었음을 이제야 절절히 인식하니 인간은 참으로 어리석은 존재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그 은총의 시간 속에서 덤으로 주어진 좋은 교우들과 스승들은 또한 축복이다.

 

학교라는 공간을 초월하여 각자의 재학시기라는 시간을 초월하여 신학대학원 동문이라는 동질성르로 소통하고 나누는 홈페이지가 이규성 원장 신부님의 지원과 홍태희 동문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노력으로 마련되었음을 기뼈하며 이 홈페이지가 우리 동문 모두에게 작은 기쁨과 사랑을 나누는 역할을 하도록 다 함께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글을 맺는다. [글: 김영수 루치오]

 

벚꽃이 핀 서울대공원 모습
서울대공원의 봄 (C)L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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