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알린 사도, 마리아 막달레나
그분을 향해
아직도 어두운 새벽,
동이 채 뜨기도 전에 마리아는 달려갑니다.
정치범의 무덤을 찾아가는 위험한 행동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따위는 상관없습니다.
억울하게 죽임당한 스승,
비참하고 절망스러웠던 그녀의 삶에
‘희망’을 준 ‘예수’에게로 달려갑니다.
그러나 그분은 무덤에 없습니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을까요?”
눈물이 흐릅니다.
“마리아야”, “마리아야~~”
양들이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듯이
그녀는 사랑으로 서 계신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라뿌니(스승님)!”
나자렛 예수는
이제 부활한 그리스도가 되어
다시 그녀에게 ‘희망’을 줍니다.
기쁨과 설렘속에서 마리아는 달려갑니다.
‘부활을 전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서
*사진은 글이 실렸던 2020년 1월호 수원교구 <외침>잡지의 ‘마리아야 마리아’야 코너입니다.